교계/교회

예장합동 총회, 전병욱 목사 면직 상소 반려

삼일교회 대응 부심, 전 목사 측 피고소인 압박하기도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백남선)가 삼일교회가 제기한 전병욱 전 목사 면직 상소를 반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일교회는 예장합동 평양노회에서 전 목사 면직 재판이 무산되자 지난 4월3일(월) 총회에 상소했었다. 

삼일교회 측의 한 관계자는 25일(토) 총회에 제출한 서류가 반려돼 돌아왔다고 밝혔다. 총회는 지난 10일(금) 열린 임원회에서도 전 목사 면직 재판을 논의하지 않은 바 있다. 삼일교회 측은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 교회 A 집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달리 할 말이 없다. 성도들의 뜻을 잘 모아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해 예장합동 평양노회에서 전병욱 목사 면직 재판을 진행 중인 장면. 노회의 재판은 결국 무산되었고, 총회 마저 상소를 반려했다. ⓒ베리타스 DB

한편 전 목사의 맞불고소와 관련, 전 목사 측이 소 취하를 조건으로 피고소인 가운데 B 씨로 하여금 사과문을 작성해 온라인 카페 <전병욱 목사 진실을 공개합니다>에 게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B 씨의 사과문은 24일(금) 오전 11시33분 카페에 등재됐다. B 씨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홍대새교회 고소인 가운데 이 모 집사와 만나서 사과문을 작성해 게시하면 고소를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사실 카페 공개는 원치 않았는데, 등 떠밀리다시피 그렇게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모 집사의 입장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상황을 종합하면 총회는 전 목사 면직에 미온적인 한편, 전 목사 측은 피고소인을 압박해 항복을 받아낸 모양새다. 예장합동 총회마저 전 목사 면직을 회피할 경우, 이에 대해 여론의 역풍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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