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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주 NCCK 총무. ⓒ베리타스 DB |
네팔이 강진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4월29일(수) 9개 회원교단과 기독교사회봉사회, 인권센터 등의 책임자들과 함께 긴급 연석회의를 갖고 <네팔지진 한국교회대책협의회>(가칭, 이하 대책협)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NCCK 회원 교단장이 대책협 공동대표를, 그리고 관련 부서 실무 책임자들이 집행부를 각각 맡게 된다.
대책협은 우선 긴급 구호사업을 각 회원 교단과 봉사 단체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한편, 네팔 교회협과 아시아교회협의회(CCA)의 요청에 따라 1) 파괴된 성전과 학교 재건 지원사업 2) 지진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 지원사업 3)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낙후된 하수시스템의 개량 지원사업 4) 트라우마 치유 프로젝트 지원사업 등 장기적 복구 지원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책협은 이를 위해 네팔 교회협과 아시아교회협의회, 그리고 세계교회협의회의 ACT(Action by Church Together) 등과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통 속에 있는 네팔 국민들에게 한국교회의 깊은 연대를 표하기 위하여 오는 5월10일(일) 오후 서울 중구 오장동 서울제일교회 (담임목사 정진우)에서 “지진으로 고통 받는 네팔인들과 함께 하는 기도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도회에서는 꺼먼 싱 라만 주한 네팔대사와 지진 피해자 가족들의 보고와 증언의 시간도 갖는다.
네팔 강진에 따른 인명피해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 프랑스의 AFP 통신은 현지시간으로 30일(목) 오전 9시 현재 사망자수가 5,489명이라고 네팔 국가재난관리센터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