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사랑의교회 부교역자 몰카 파문

온라인 발칵 뒤집혀…범죄 만연한 기독교계 성토

▲사랑의교회의 한 부목사가 몰카 찍다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SBS 해당 영상 캡쳐 

5월8일(금) 저녁 10시를 넘은 시각 온라인은 한 대형교회 목사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들썩였다. 이날 SBS는 “서울의 한 대형교회 목사가 혼잡한 곳에서 여성들의 몸을 몰래 찍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SBS는 이어 “목사의 휴대전화기에선 여성 3명의 신체를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이 나왔다”고 전했다. 리포트 중간 교회의 모습이 희미하게 나타나는데, 바로 오정현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였다. 
사랑의교회 측은 당혹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 교회 A 본부장은 “지금 현재 확인 중이다. 내일 오전이면 누구의 소행인지 특정할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조사결과, 사실로 드러나면 강단에 서지 못하도록 징계를 내릴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SBS에 따르면 문제의 목사는 사랑의교회에서 직분을 맡은 여성들을 교육 훈련하는 업무 등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사랑의교회는 물론 기독교계 전체를 싸잡아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특히 기독교계에 범죄가 만연한데 대해 강력히 성토했다. 한 네티즌은 “목사하면 떠오르는 건 성폭행, 몰카, 사기, 횡령, 도박, 불륜. 이들을 누가 바른 길로 인도해 줄 수 없나?”는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네티즌은 “늘상 있는 일인데 새삼스럽게”라고 꼬집었다. 
최근 예장합동 교단이 성범죄를 저지른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줘 여론이 기독교계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는 와중에 불거진 사랑의교회 부교역자 몰카 파문은 기독교계의 위상을 급격히 추락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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