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송전탑반대 공동대책위는 21일(목)까지 4일째 단식을 이어나가고 있다. 단식 3일째인 20일(수) 기도회엔 붙박이 멤버인 수산교회 이태영 목사, 이곡교회 임홍연 목사, 주민대책위 강경식 법무간사를 비롯해 인근지역 교회 목회자 2명, 평신도 6명 등 총 11명이 단식 농성에 참여했다. ⓒ사진제공= 대책위 |
새만금 송전선로 변경을 둘러싸고 지역주민과 한국전력(한전) 사이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인 새만금송전철탑반대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5월21일(목) 보도자료를 내고 한전이 송전탑 건설의 주된 명분인 군산 산업단지 전력공급량을 과대 선전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보도자료에서 “군산 산업단지의 전력사용량은 산업단지 전력의 1/3를 사용하는 OCI사의 지중화 전력량까지 포함해 110만KW 정도로서 3년 동안 전혀 증가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송전철탑 건설의 주요 원인은 OCI사 공장 증설이었는데, 이 회사 측은 지난 5월19일 제4공장과 제5공장의 건설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새만금 송전철탑 건설의 근거가 사라져 버렸다”고 강조했다.
이를 근거로 대책위는 군산시청과 정치권에 현재 진행 중인 철탑공사를 중단시킬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군산 산업단지의 전력 공급 방법에 대해 원점 재검토를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대책위는 21일(목)까지 4일째 단식을 이어나가고 있다. 단식 3일째인 20일(수) 기도회엔 붙박이 멤버인 수산교회 이태영 목사, 이곡교회 임홍연 목사, 주민대책위 강경식 법무간사를 비롯해 인근지역 교회 목회자 2명, 평신도 6명 등 총 11명이 단식 농성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