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제여성평화걷기(WomenCrossDMZ, 이하 WCD)’의 국제평화여성단 30여 명은 방한 2일차인 25일(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5 국제여성평화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제공= 한국YWCA |
▲25일(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5 국제여성평화회의’에 참석한 라이베리아 출신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리마 보위가 발제하고 있다. ⓒ사진제공= YWCA |
5월24일(일) 방북일정을 마치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한으로 들어온 ‘2015국제여성평화걷기(WomenCrossDMZ, 이하 WCD)’의 국제평화여성단 30여 명은 방한 2일차인 25일(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5 국제여성평화회의’(이하 평화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평화회의는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등이 주관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오늘 심포지엄이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모아 남북화해와 평화를 향한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제평화여성단은 이날 평화회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문제는 물론 다양한 분쟁지역에서의 국제여성 평화이슈를 주제로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아일랜드 출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메어리드 맥과이어와 역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라이베리아의 리마 보위는 각각 북아일랜드 분쟁 종식과 14년 내전으로 피폐해진 라이베리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울였던 경험을 소개했다. 메어리드 맥과이어는 “자신의 경험이 남북한 상황에 대한 희망과 평화를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마 보위는 “여성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자질들을 인지하고 이를 활용해야 하며, 여성들의 작은 행동 하나 하나가 세상을 바로잡는 데 기여한다는 것을 굳게 믿는다. 그래서 평화와 단결을 위해 국제여성 평화걷기에 동참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국제여성평화단은 이날 평화회의를 끝으로 모든 공식일정을 마무리하고 26일(화) 한국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