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평화교회 이적 목사는 6월3일(수) 오전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앞에서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과 공동으로 “성전침탈 및 십자가 모욕 국가배상청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제공=민통선평화교회 |
민통선평화교회 이적 목사는 6월3일(수) 오전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앞에서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과 공동으로 “성전침탈 및 십자가 모욕 국가배상청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이적 목사는 지난해 12월22일 공안경찰에 의해 벌어진 성전침탈 및 십자가 모욕사건을 성토하면서 당시 법무부장관이던 황교안 총리후보자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민통선평화교회(담임목사 이적)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십자가를 분리하고 강대상을 이동시키는 등 성물(聖物)을 침해한 바 있다.
이적 목사는 “법무부장관은 전도사출신이라면서 한쪽으로는 종교인을 흉내내지만 평화운동 및 종교를 탄압[한]” 행위를 묵과했다고 비판하면서 황교안 장관을 상대로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다고 선언했다. 소송의 원고는 이적 목사를 비롯하여 16인이며 황 장관이 이들에 대해 9원(구원)씩 배상하라는 취지의 소장을 이날 접수했다. 그리고 기자회견참석자들은 “정부는 예배당 침탈, 십자가 모독, 책임자를 처벌하라,” “정부는 예배당을 침탈하고 십자가를 모독하여 우리교회 신앙의 자존심을 짓밟아 고통을 준 행위를 배상하고 사죄하라!” “청와대는 교회탄압 종교인 탄압,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을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