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송전철탑 건설에 항의해 지난 10일(수) 군산시청 점거에 들어갔던 지역주민들이 농성 9일 만인 18일(목) 오후 2시를 기해 농성을 풀었다. ⓒ사진제공= 새만금송전철탑반대 공동대책위원회 |
한국전력(한전)의 송전철탑 건설에 항의해 지난 6월10일(수) 군산시청 점거에 들어갔던 지역주민들이 농성 9일 만인 18일(목) 오후 2시를 기해 농성을 풀었다.
새만금송전철탑반대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강경식 법무간사는 “오는 25일(목)까지 공사를 중단해 달라는 요구를 한전이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강 간사는 그러면서 “주민들은 군산시 옥구읍 옥구농협 단식 농성장으로 철수하고 당분간 단식은 중단할 것이다. 그러나 한전이 공사를 재개하면 다시 단식기도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불씨는 남아 있다. 시한인 25일 이후 한전의 공사는 재개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 간사는 “25일이 지나면 한전은 공사를 재개하고 주민들은 이를 막으려 할 것이다. 주민들은 궁극적으로 철탑 노선 변경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싸워 나갈 방침”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