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거짓 전도사 홍혜선, 한국 집회 가능할까?

동영상 통해 황당주장…법무부, “입국 문제 없어”

▲홍혜선 씨가 지난 6월부터 올리고 있는 동영상. 홍 씨는 이 영상을 통해 한국전쟁설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폄하했다. ⓒ[유투브 화면 갈무리]

‘거짓 전도사’ 홍혜선 씨의 입국을 막을 수 없을까? 홍 씨는 지난 7월7일(화) 유투브를 통해 오는 8월15일(토) 한국에서 집회를 갖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그런데 홍 씨는 지난 6월21일(일)부터 7월9일(목)까지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홍혜선 한국전쟁 질문응답’이란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자신을 선교사로 소개한 홍 씨는 동영상에서 지난 해 자신이 12월 일어난다고 예언했던 한국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이유, 그리고 SBS 시사 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방송 내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홍 씨는 한국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첫째, 지하전쟁은 이미 시작됐으며, 둘째, 요나서의 말씀대로 한국인이 회개해서 하나님이 자비를 베풀었고, 셋째, 열왕기하 6장처럼 아람의 전쟁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보도에 대해서는 “자신에 대해 3류 시나리오를 써서 웃었다,” “취재진들이 자신에 대해 안 좋게 스토리를 만들려 하다가 사람들이 자신을 알게 돼 ‘천국과 지옥 여정’ 간증과 북한 땅굴에 대해 더 많이 알려졌다. 사탄은 머리가 나쁘다”고 주장했다. 홍 씨의 비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홍 씨는 “주의 종을 함부로 욕하는 게 아니다. 잘못된 기사로 주의 종을 함부로 욕하면 그 기사를 쓴 기자와 작가도 죄를 짓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홍 씨는 그 밖에도 황당한 주장을 늘어놓았다. 광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여장한 북한군이 땅굴을 통해 침입했다”고 하는가 하면 “주님께 여쭤봤더니 자신의 생일은 9월이고 12월25일은 태양신의 생일이라고 답했다”고 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키워드로 읽는 예언서』 저자인 성기문 목사는 “대중을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하는 전형적인 혹세무민이다. 더 볼 가치도 없다”라고 일축했다. 
홍 씨는 예고대로 한국에서 집회를 가질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입국에 하자는 없다. 출입국 관리부처인 법무부는 “경찰청 같은 기관에서 의뢰가 없을 시 입국을 막을 별다른 방법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네티즌은 기자에게 “그가 혹세무민한데 대한 적절한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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