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5월 31일 삼일교회 새벽기도회 현장.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기 직전 열렸던 새벽기도회에서 전병욱 목사가 두 팔을 벌려 기도하고 있다. ⓒ사진=지유석 기자 |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백남선 목사)가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의 치리에 미온적인 가운데 삼일교회는 7월14일(화) 총회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삼일교회 측은 이미 두 차례 고소장을 냈으나 예장합동 총회는 그때마다 고소장을 반려했다.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삼일교회 측 강 모 목사는 기자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총회가 고소장을 접수하고, 이후 제대로 된 절차를 밟아 재판국을 설치하고 재판을 해줬으면 한다. 이번만은 총회가 제 할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전병욱 목사 성범죄 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는 19일(일) 오후 총회 서기인 권재호 목사가 시무하는 서울 금천구 도성교회에서 ‘고소접수를 호소하는 시위와 호소문 전달식’을 갖고 전 목사에 대한 징계를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