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목사는 15일 기독교회관 앞에서 예배당 폭력 침탈 등을 성토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인기 기자 |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평화통일위원회,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등 단체는 7월15일(수) 오후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배당 폭력 침탈 및 코리아연대 탄압을 규탄하며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서는 ‘공안’ 정부가 최근 민주노총에 대한 공안탄압과 4.16연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자행한데 이어, 보안수사대 요원들로 하여금 민통선평화교회피난예배당마저 폭력적으로 침탈하여 농성 중이던 이적 목사와 코리아연대회원을 재차 탄압하게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고발했다. 보안수사대 요원들은 코리아연대 관계자 10명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중이었다.
이적 목사는 “지난 1월30일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예배당침탈에 대해 사과한다는 명목으로 한국기독교회관을 방문했으나, 오늘 또다시 예배당을 침탈함으로써 당시의 사과가 진심이 아니라 종교계의 분노를 눅잦히기 위한 ‘쇼’였음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