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황용대, 총무 김영주)는 7월23일(목) 오후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제63회기 제3회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이인기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황용대, 총무 김영주)는 7월23일(목) 오후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제63회기 제3회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황용대 목사는 “성숙한 섬김을 위하여”(마태20:25-28)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서 성숙한 섬김의 요소로 자신을 낮출 것, 끝까지 책임지고 섬길 것, 섬길 대상을 제한하지 않을 것, 조건 없이 섬길 것 등을 제시했다. 황 목사는 이러한 섬김의 자세를 한국교회와 목회자가 잊어버릴 때 작금과 같은 위선적인 섬김의 행태가 드러난다며 함께 자숙할 것을 권면했다.
이날은 회무처리에 앞서 그간 총무선출 문제로 갈등을 빚다 NCCK의 활동에 참여를 보류해왔던 예장통합의 복귀결정을 환영하는 순서가 있었다. 예장통합 측에서는 손달익, 류영모, 이홍정 목사가 참석했으며 그간 대화위원회를 구성해온 관계자들과 함께 악수를 나누었다.
위원회 보고 순서에서 국제위원회(위원장 김영진 장로)는 지난 5월21-26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4차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총회에서 김종구 목사가 실행위원으로, 김기리 사제가 프로그램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보고했다.
생명ㆍ윤리위원회(위원장 문용식 사관)는 지난 5월10일부터 6월18일까지 고리 원전1호기 폐쇄를 위한 40일 릴레이금식기도회를 열었고 그 일정 중에 고리 원전1호기의 폐쇄 결정이 내려졌으나, 곧 이어 정부의 새로운 원전건설 계획이 발표되었음을 보고했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건립위원회(위원장 이영훈 목사)는 역사문화관의 건립예정지로 물색된 한남동 국제루터교회 부지와 관련하여 루터교총회 측과 논의를 진행 중에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음을 보고했다.
마지막으로 안건 제안 순서에서는 평화조약체결 행정청원 건,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2015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성수 건, 새만금 송전탑 공사 반대 행동에 기장과 협력하는 건, 기독교하나님의성회 교단의 통합과 관련한 교단장회의 구성 건, 동성애에 대한 “건강한 토론의 장” 개최 건 등을 허락하기로 의결했다. 특히, 동성애와 관련한 토론회에서는 NCCK의 입장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