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예장통합 <목회자 윤리지침안 공청회> 전경. ⓒ사진=공동취재단 |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 목회자윤리지침제정위원회(위원장 이홍술 목사)는 7월21일(화) 오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목회자 윤리지침안 공청회>를 열고 초안을 공개했다. 윤리지침안은 개인 윤리, 가정 윤리, 지교회 목회 윤리, 거룩한 공교회 지체로서의 윤리, 지역사회와 세계에 대한 윤리 등 5가지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윤리’ 분야에서는 설교 표절, 학력 위조 등을 거부하고, 인종, 계층, 신념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며, 교우들과 금전거래를 하지 않고, 성적 타락과 폭력 방지에 유의한다는 등의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가정윤리’ 분야에서는 아내(남편)와 자녀들에게 목회자로서 지나치게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요구하지 말 것 등을 규정하고 있다.
‘지교회 목회윤리’ 분야에서는 교회 내의 다른 교역자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할 것, 은퇴자는 후임자의 사역에 관여하지 말 것, 절제 및 검소한 삶을 실천함으로써 성도들에게 본이 될 것 등을 제시하고 있다.
‘거룩한 공교회 지체로서의 윤리’ 분야는 총회와 노회의 치리와 가르침을 따를 것, 교회연합기구를 존중하고 일치와 연합, 선교와 봉사를 위해 협력할 것 등을 규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세계에 대한 윤리’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에 응답하는 경제정의의 실천을 위해 노력 할 것, 세속적인 정치활동에 관여하지 않을 것 등을 제시했다.
이 날 공청회에서는 순화되지 않은 용어의 갱정과 내용의 보정을 요구하는 의견들이 개진되었다. 윤리지침제정위원회는 공청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침을 보완한 뒤 오는 9월에 열릴 제100회 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