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8월12일(수)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 기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YWCA 기도회와 세미나’를 진행했다. ⓒ사진제공=YWCA |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8월12일(수)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 기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YWCA 기도회와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광복70년이 분단70년으로 고스란히 남아있는 오늘의 현실을 회개”하며 그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결단과 다짐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되었다.
기도회는 전국 52개 회원YWCA의 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경애 회장의 인도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예배의 서두에 참회기도문을 작성하면서 YWCA회원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하지 못함을 회개하고 앞으로 평화를 위한 십자가를 지겠다는 다짐과 결단을 했다. 이어 장상 목사의 말씀 선포 후에, 합심기도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YWCA회원들의 기도’를 공동기도로 올렸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YWCA가 93년간 역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펼쳐왔던 평화운동을 되돌아보고 광복 70주년의 시대적 사명에 부합하는 YWCA 평화운동과 과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어린이사업단 박용옥 위원이 “한국YWCA 평화운동의 역사적 조망과 새 방향”을, 연합회 여성폭력성인지위원회 백미순 위원이 “평화통일 관련 위원회 활동을 통해 본 한국YWCA 평화운동”을, 연합회 북한어린이돕기사업단 장미란 위원이 “YWCA평화운동 관련 주요 사업고찰”을, 이화리더십개발원 김엘리 (전)교수가 “평화운동의 지형에서 본 YWCA 평화운동”을 발제했다. 발제들은 “힘있는 자의 자기 포기와 약한 자와 함께함이 평화통일을 향해가는 이 땅의 성서적 평화 비전”임을 주장하면서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성서적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세미나 말미의 논찬시간에는 평화운동이 광복 70년 이후 우리사회가 고통과 희생과 갈등에서 벗어나는 운동임을 함께 인식하면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