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새만금 송전철탑 건설 재개 99일째인 18일(화) 지역주민들과 한전 직원들은 군산시 산북동 88번 송전철탑 건설 현장에서 거세게 충돌했다. ⓒ사진=지유석 기자 |
▲18일(화) 지역주민들과 한전 직원들이 군산시 산북동 88번 송전철탑 건설 현장에서 충돌하자 경찰 병력이 출동했다. ⓒ사진=지유석 기자 |
▲18일(화) 지역주민들과 한전 직원들이 군산시 산북동 88번 송전철탑 건설 현장에서 충돌하자 경찰 병력이 출동했다. 이에 한 주민이 경찰에 항의하다 제지를 받고 있다. ⓒ사진=지유석 기자 |
▲한전 직원은 취재를 위해 사진 촬영을 하던 기자를 향해 “찍지마”라고 고함을 질렀다. ⓒ사진=지유석 기자 |
송전철탑 건설을 둘러싸고 한국전력(한전)과 전북 군산 새만금 지역주민의 갈등이 날로 고조되는 양상이다. 송전철탑 건설 재개 99일째인 8월18일(화) 주민들과 한전 직원들은 전북 군산시 산북동 88번 송전철탑 건설 현장에서 거세게 충돌했다. 마침 이날 현장을 찾은 ‘밀양 765㎸ 송전탑 건설반대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20여 명도 가세했다.
충돌이 거세지자 경찰은 병력을 배치해 주민들과 직원들을 떼어 놓았다. 이 와중에 한전 직원들은 경찰 병력 뒤에 숨어 주민들을 채증하거나 자신들을 찍는 주민들과 기자를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사실 공사 현장에서 한전 직원들과 주민들 사이에 크고 작은 충돌이 있어왔다. 그런데 이런 충돌은 한전 직원들이 주민들을 자극하면서 불거진 일이다.
그러나 한전은 무차별 고소고발로 맞서고 있다. 현재 한전은 주민 36명을 상대로 방해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공권력은 이런 한전을 비호하는 모습이다. 이 지역에 사는 박 모 할아버지(78세)는 “경찰이 힘으로 밀어 붙인다”면서 경찰을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