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NCCK 총무 ⓒ베리타스 DB |
서부전선에서 벌어진 북한의 포격 도발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 화해·통일위원회는 8월21일(금) 긴급 논평을 내고 남북 모두 상생의 길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
NCCK는 논평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이 화해와 협력으로 상생의 길을 찾기를 바라며, 8월20일 서부전선에서 일어난 포격사건에 대하여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정부를 향해 “지뢰폭발 사건이후 지속되는 긴장상태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할 정부가 극단적인 강경 대응으로 더 큰 군사적 충돌의 빌미를 주고 있다. 2010년 천안함 사건이 있을 때도 대북확성기방송을 가동하지 않았던 이유가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고 전제하고 “‘현 사태를 수습하고 관계개선의 출로를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는 북측의 전문에 대해 진정성을 의심치 않는다”며 북한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NCCK는 끝으로 “남북정부가 국민과 일선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군사적 충돌과 대북확성기방송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적으로 이 상황을 타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