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가 93년간 펼쳐온 여성평화운동의 가치를 인정받아 평화기를 수여받았다. ⓒ사진제공= 한국YWCA |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가 8월24일(월) 오전 평화기를 수여받았다. 이 깃발은 한국YWCA가 19세기부터 시작된 여성 평화운동의 역사를 계승하며 ‘2015 국제여성평화걷기 WCD(Women Cross DMZ)’를 통해 여성평화운동에 기여한 공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이날 평화기는 미국 센트럴 미시간 대학의 호프 메이(Hope Elizabeth May) 교수가 한국YWCA연합회 차경애 회장과 유성희 사무총장, 그리고 북한어린이돕기사업단 한미미 위원장과 윤명선 및 이진용 위원 등에게 직접 전달했다.
평화기는 1897년 코라 디 브라자 백작부인에 의해 제작되었고 “나는 평화를 위해 일한다”(PRO CONCORDIA LABOR)라는 모토가 새겨져 있다. 평화기는 노랑, 보라, 흰색으로 구성되어 자유와 통합과 박애를 상징하는데 노랑은 남성을, 보라는 여성을, 흰색은 어린이를 대변한다. 이는 평화란 남녀가 함께 인간성을 고양시킴으로써 도달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이 평화기는 그 동안 노근리 재단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에도 수여되었으며, 한국YWCA연합회에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수여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