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NCCK 총무 ⓒ베리타스 DB |
남북이 8월25일(화) 새벽 고위급회담을 통해 긴장상황 해소에 합의한 데 대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환영입장을 밝혔다.
NCCK는 남북 대치국면이 고조되던 지난 21일(금)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민과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할 것과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청와대로 보내는 동시에, WCC와 CCA를 비롯한 전 세계 교회에 한반도의 현 상황을 알리며 기도와 연대를 요청하는 등 긴장해소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NCCK는 성명에서 “남북 고위당국자 회담 합의문을 환영하며, 이번 합의가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합의한 대로 빠른 시일 내에 당국회담을 개최하여 남북화해의 길을 열어가길 바라며, 이산의 아픔을 달래줄 이산가족상봉과 민간교류 활성화가 그 첫걸음이 되리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이 사건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기도와 연대의 행동을 보내온 세계교회의 동역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평화의 연대를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는 방침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