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기장 100회 총회 기자간담회 가져

“성찬의 깊은 뜻을 세상에 구현하자”

▲1일(화) 오전 한국기독교회관 2층 회의실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0회 총회 안내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간담회는 배태진 총무, 이길수 부총무와 함께 진행됐다. ⓒ사진=지유석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장 황용대 목사)가 제100회 총회를 앞두고 9월1일(화) 오전 한국기독교회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라: 성찬의 깊은 뜻, 세상 안에서”이다. 기자간담회는 총회 총무인 배태진 목사와 부총무인 이길수 목사가 진행했다. 

배 총무는 이번 총회의 주제를 ‘성찬’으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성찬을 비종교화하려는 의도로서 예수님의 살과 피의 정신을 고통받는 현장에 구현하려는 노력을 배가하려는 의지”와 관련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무가 설명한 총회 헌의안에는 여성총대 참여비율 증대, 사회선교동역자 파송 제도, 성소수자 목회지침 마련을 위한 연구 및 연구위원 구성, 제7문서 (“교회를 교회답게”) 채택, 캐나다 연합교회와 목회자 상호인정 협약, 양성평등선언서 채택 등이 있다. 이 부총무는 이번 헌의안들이 성찬의 뜻을 세상과 나누고자 하는 정신을 높이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는 성소수자에 대한 기장의 입장, 레마선교회 이단성 시비, 새만금 송전철탑건설 반대 운동 등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성소수자에 관한 목회지침을 마련하고자 연구위원회를 조직하려고 하고 있으며, 레마 선교회의 이단성 시비와 관련하여 사회법적 공방이 있었으나 이 사건을 이단성 시비보다 복음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짐하는 계기로 이해하고 있고, 새만금 송전철탑 건설 반대에 관해서 그 운동을 주도한 이태영 목사가 총회 시 총대들에게 동참을 호소하려는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참고로, 기장 100회 총회는 9월14일(월) 정오부터 17일(목) 정오까지 강원도 원주시 행구로 215 소재 원주 영강교회에서 진행된다. 주요 일정은 14일 개회예배 및 선교대회를 시작으로 15일 총회선거 및 임원 이취임식, 16일 회무처리 및 수요연합예배(고난 받는 이웃과 함께 하는 오병이어 성찬예식), 그리고 17일 회무처리 및 폐회여배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주제에 대한 성서연구 시간을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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