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은 9월2일(수) 오전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빌딩에서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치료 축하 만찬회를 열고 완치를 축하했다. 구세군대한본영 김필수 서기장관(가운데)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사진=지유석 기자 |
심장병을 앓던 캄보디아 아동 10명이 한국에서 새 생명을 얻었다.
캄보디아 아동들은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의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지원’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돼 지난 8월14일(금) 한국에 와 심장병 수술을 받았다. 이 아이들은 수술 이후 회복경과가 좋았고, 이에 구세군은 9월2일(수) 오전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빌딩에서 만찬회를 열고 완치를 축하했다.
곽창희 사회복지본부장은 “구세군이 심장병 어린이 치료지원 사업을 하는 목적과 가치는 생명구원”이라면서 “이번에 수술 받은 아동들은 두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고 본다.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제2의 인생을 보내주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구세군은 1995년부터 심장병 지원사업을 시작해 2015년까지 모두 782명에게 수술지원을 했다. 2012년부터는 금융감독원, KB국민은행과 함께 캄보디아 아동에게 범위를 넓혀 올해까지 49명의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줬다.
아동들과 함께 한국에 온 보호자들은 연신 “고맙다”는 인사만 되풀이했다. 만찬회를 마친 아이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견학했다. 이 아이들은 3일(목) 한국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