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9월17일(목)에 시리아 정교회의 교황 이그나티우스 아프렘 2세로부터 감사의 뜻을 담은 답신이 왔다고 밝혔다. NCCK는 시리아 난민 사태와 관련하여 한국교회에 목회서신을 보내 함께 기도했으며, 시리아 정교회에 위로와 연대의 서신을 보낸 바 있다.
답신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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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7일
교회협: 황용대 회장, 김영주 총무께
교회협이 목회서신을 통해 한국교회에 시리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부탁 드려주심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위기 속에서 연대를 표명해 주시고 특별히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지 못하고 탈출의 여정 중에 죽음을 당한 많은 시리아 인들을 위해 기도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시리아의 한 어린이 (아일란)의 죽음을 비롯해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의 죽음의 소식은 우리에게 큰 고통이며 충격입니다. 종교와 종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희생되는 많은 사람들, 특히 중동의 기독교인들의 영혼을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 시리아 정교회는 종교나 성별에 관계없이 국내에서 삶터를 잃은 이들과 국외에서 난민이 된 이들을 도움으로써 교회가 감당해야 할 선교적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교를 통하여 우리는 이웃들과 세상을 향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고 있습니다.
주님의 축복이 시리아를 향한 한국교회의 기도와 함께 하며, 또한 한국과 시리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다마스커스에서
안디옥과 동방교회 그리고 전 세계 시리아 정교회의 교황
이그나티우스 아프렘 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