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홈리스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위원장 함동근 목사)는 오는 10월10일(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홈리스 문화제’를 개최한다. 노숙인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거리의 아빠들, 희망을 선포하다”는 주제로 열린다.
이에 앞서 대책위는 지난 9월18일(금)과 19일(토) 양일간 서울 은평구 불광동 팀비전센터에서 문화제참여 노숙인들과 스태프들이 팀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문화제의 준비 과정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 조감독이었던 김경모 감독이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에 있다.
올해 ‘홈리스문화제’는 서울뿐 아니라 대전, 부산 등 지방에서도 함께 참여해 미니콘서트, 노숙인들의 이야기, 목회자 및 봉사자들과의 대화 등의 시간으로 꾸며진다. 대전에서는 노숙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낸 ‘보석 같은 남자들이 만드는 마당극’(벧엘의 집·원용철 목사)을 준비하며 부산은 부산NCC 노숙인사회복귀위원회에서 <부산 밥퍼>를 중심으로 꾸린 합창단이 참여한다.
한편, NCCK는 10월 첫째 주간을 ‘홈리스 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회원교회에 공동기도문과 예배문, 설교자료 등을 보내 사회적 약자인 홈리스들에 대한 교회의 관심을 고취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