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채영남 총회장. |
지난 해 총무 연임을 둘러싸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관계가 소원해졌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다시 교회연합 활동에 참여할 전망이다.
채영남 예장통합 총회장은 10월5일(월) <노컷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NCCK에 9가지 항목의 제도개선 요청사항을 보낸 상태”라면서 “이 모든 일이 잘 진행되면 교회협의회 정기총회 때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 총회장이 밝힌 제도개선 요청사항은 임원선거 관련 조항 및 헌장이다. 지난 해 예장통합은 김영주 총무의 연임을 둘러싸고 다른 NCCK 회원 교단과 입장차를 드러내다 정기총회 석상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간 바 있다. 이와 관련, 채 총회장은 “연합기관 임원선거조례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해 분쟁의 소지를 없애자는 취지로, 임원선거로 인한 갈등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시스템화하자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채 총회장은 연금재단과 관련 “앞으로는 기금운용을 이사들이 아닌, 전문기관에 맡겨서 운용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