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철 목사. ⓒ베리타스 DB |
칼부림에 이은 폭행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직전 대표회장을 지낸 홍재철 목사가 11월2일(월) 오전 한기총 현직 총무인 윤덕남 목사를 폭행한 사건이 불거졌다.
윤 목사는 이날 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2층 커피숍에서 예장개혁 총회장 취임예배에 앞서 행사 순서 담당자 20여 명과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이때 홍 목사가 들어와 주먹으로 윤 목사의 가슴을 가격했다는 것이다.
홍 목사는 지난 달 15일 한기총 임원회에서 제명당했고, 이에 불만을 품어 윤 목사에게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 목사는 폭행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홍 목사는 지난 2012년엔 언론사 기자에게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예장합동 총무를 지낸 황규철 목사의 칼부림 사건의 충격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한기총 전 회장을 역임한 홍 목사의 폭행 사실이 불거지면서 개신교는 또 다시 여론의 지탄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