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채 총장 사태를 한신대와 기장 개혁의 촉매제로”

기장 목회자 1045인 성명 발표

▲채수일 한신대학교 총장이 경동교회 담임목사로 자리를 옮길 예정인 가운데 한신대학교의 개혁을 촉구하는 기장 목회자들이 11월5일(목) 오후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이인기 기자

채수일 한신대학교 총장이 경동교회 담임목사로 자리를 옮길 예정인 가운데 한신대학교의 개혁을 촉구하는 기장 목회자들이 11월5일(목) 오후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는 1045명의 기장 목회자들이 서명했다. 
이날 성명 발표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잔여 임기가 절반이나 남은 총장이 명분 없이 중도하차하는 것에 대해 성토하는 의견들이 개진됐다. 한 목회자는 “한신대가 기장의 심장인데 총장이 임기를 채우지도 않고 지교회로 간다는 것은 고발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개인의 처신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이름으로 해결하면서 한신대와 기장 교단을 개혁하는 촉매제로 삼자는 의견들이 많이 제시됐다.  
이어 발표된 성명에서는 한신대학교의 이사회가 “한신대학의 위기 상황을 직시할 것과 이 기회에 한신대학 개혁의 물꼬를 열어줄 것”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1) 지교회의 청빙을 이유로 절반의 임기가 남은 시점에서 총장직을 사임하는 처사가 무책임하다는 것을 이사회가 지적하고 채 총장에 대해 기장 공동체가 이해할 만한 책임 있는 조처를 취할 것, 2) 종합대학화 이래 “신학교육의 후퇴” 현상이 생기고 있음을 직시하고 한신대학의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할 것, 3) 신임총장 후보들이 개혁에 대한 비전, 계획, 실행력을 갖추었는지를 검증함으로써 한신대학이 다시는 근본적 개혁의 그림 없이 교과부 대학평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만 운영되지 않도록 할 것, 4) 총장을 공개 모집하고 총장 후보의 개혁방안에 대해 공청회를 여는 등 후임총장 선임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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