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은 11월13일(금) 오전 11시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성직자 가택 및 사무실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폭력적인 압수수색을 규탄했다. ⓒ사진= 이인기 기자 |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은 11월13일(금) 오전 11시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성직자 가택 및 사무실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폭력적인 압수수색을 규탄했다.
목자단에 따르면, 11월12일 자정부터 13일 오전 8시30분까지 종로 기독교회관 808호 사무실과 김성윤 목사, 최재봉 목사의 자택이 국가정보원에 의해서 압수수색을 당했다. 국정원과 경찰은 현재 김 목사와 최 목사가 평양 주민 김련희 씨의 북한송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북한공작원과 접선하였다는 혐의를 두고 있다.
수색 과정에서 김 목사는 가족들 앞에서 폭행을 당했고 현재까지 7시간 동안 수갑을 찬 채로 지내고 있다. 최 목사는 현재 중국 칭타오에 체재 중인데 가족들이 심한 압박을 받으며 압수수색을 받았다.
목자단은 “이번 국정원과 검경의 성직자 자택과 사무실 침탈사건은 박근혜 정권이 11월14일 펼쳐지는 민중총궐기대회를 희석시키고 김련희 북송환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라고 규정하고 김 목사를 즉시 감금에서 해제할 것과 종교탄압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