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는 11월12일(목) 오후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시국기도회’를 가진 뒤 발걸음을 구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쪽으로 옮겼다. ⓒ사진=지유석 기자 |
▲인권위 전광판에서는 정리해고 철회와 복직을 요구하며 기아자동차 노조 노동자 최정명, 한규협 씨가 150일 넘게 농성 중이었다. ⓒ사진=지유석 기자 |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는 11월12일(목) 오후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시국기도회’를 가진 뒤 발걸음을 구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쪽으로 옮겼다.
인권위 전광판에서는 정리해고 철회와 복직을 요구하며 기아자동차 노조 노동자 최정명, 한규협 씨가 150일 넘게 농성 중이었고, 기장 목회자와 성도들의 발걸음은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이들은 두 노동자를 향해 힘껏 손을 흔들었다. 두 노동자들도 화답했다. 일행 가운데 최부옥 총회장, 배태진 총무, 김경호 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 등 지도부는 전광판으로 직접 올라가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공권력은 기자의 동행을 허락하지 않았다.]
최근 몇 년 사이 사회적 약자들이 종탑과 망루, 전광판 등에 오르는 일이 잦아졌다. 이들이 높은 곳에 오르는 이유는 땅에 발붙일 곳이 없어서다. 이들이 땅에 발붙이도록 종교인, 특히, 기독교인들이 행동에 나서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