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1월13일(금) 밤 프랑스 파리 여섯 곳에서 이슬람국가(IS)의 연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기장) 평화통일위원회(평통위, 위원장 정상시)는 16일(월) 논평을 내고 파리 테러에 유감을 표시했다.
평통위는 논평을 통해 “인류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전쟁과 테러, 납치와 살해는 그 어떤 목적 하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번 테러의 배후에 있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는 민간인에 대한 학살, 인질 참수, 자살폭탄테러 등과 같이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희생에 대한 앙갚음이나 테러에 대한 보복의 논리는 이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폭력과 갈등을 촉발시키고, 모든 생명을 파괴하는 전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번 테러를 이유로 국제사회에서 또 다른 살상이나 보복성 공격이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통위는 끝으로 “폭력과 갈등으로 얼룩진 이 땅에 하나님의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세계의 모든 교회들과 협력하여 기도와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는 방침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