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기독교계, 장로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에 애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과 가족 사진 ©사진출처=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

기독교계 주요 단체들이 김영삼 전 장로 대통령 서거에 애도를 표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는 군부독재의 정치적 핍박 속에 여러 차례 고난을 당하면서도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한 일에 당신의 전 인생을 헌신하셨다”며 “다시 권위주의적 독재 정권으로 회귀하는 것 같은 이 시대에 김 전 대통령이 보였던 민주화를 향한 결기가 그리워진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애도 성명에서 "김 전 대통령은 여야 간에 화합과 일치를 이루어낸 시대를 앞서가는 지도자였다”며 “평생 동안 추구한 뜻과 정신이 후대에 길이 계승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도 “김 전 대통령은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전반을 변화시켰으며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운동에 투신해 이 땅에 민주주의라는 꽃을 피우고 열매 맺은 지도자”라며 “고인의 뜻에 따라 한국사회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
이 밖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채영남 목사)은 “교단 산하 모든 교회들과 함께 국민과 유족을 위로한다”며 “한국교회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의 새벽을 깨운 하나님의 일꾼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용재 목사)도 “한국교회의 장로인 김 전 대통령은 이 나라 민주화에 많은 업적을 남긴 분”이라며 “하나님 앞으로 가셨지만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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