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개인 페이스북 |
4일 도에 따르면 남 지사는 사고 발생 직후 중국 현지에서 보고를 받은 뒤 이 같이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지사는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시게 돼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최대한 예우를 갖춰 장례절차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장례는 도청장으로 하라"고 말햇다.
이에 따라 도는 3일 밤 늦게부터 도청장 준비에 들어갔다. 이 소방경은 3일 저녁 6시 12분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2번 주탑 케이블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100m 높이에서 떨어진 케이블에 부딪혀 순직했다.
이 밖에도 이 소방경과 함께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부상당한 평택소방서 포승센터 이계소 소방위(53세)와 김규열 소방사(41세)는 각각 골반과 발목 부위에 타박상을 입었다.
한편,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소방관 등 62명의 인력과 펌프 등 장비 22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이날 밤 9시 43분에서야 불길이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