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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한신대 13학번 김진모 씨 제공 )
▲17일(목) 오전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가 경기도 오산 캠퍼스에서 열린 가운데 이 학교 학생들이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17일(목) 오전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가 경기도 오산 캠퍼스에서 열린 가운데 이 학교 학생들이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채수일 총장의 거취를 둘러싸고 내홍이 일었던 한신대학교가 차기 총장 선출 방법을 정했다. 한신대 이사회는 12월17일(목) 오전 경기도 오산 캠퍼스에서 회의를 열고 1) 채수일 총장 12월 말 사퇴 2) 2016년 1월4일 총장 선출공모 3) 2016년 3월 말까지 새총장 선출 등 3가지 사항을 결정했다.
그간 한신대 총학생회와 교수협의회, 대학원 원우회, ‘한신대민주화를지지하는 동문모임' 등으로 구성된 한신대 대책협의회(대책협)는 "총장 선출 과정에서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새학기에 총장을 선출하자"고 요구해왔는데, 이사회가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총장선출의 경우, 교수협의회가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리고 총학생회가 직원노조가 각각 2인씩 후보를 정하면 교수들이 투표해 정했다. 그러나 이 학교 학생들은 "이번엔 학생, 교수, 직원 등 모든 구성원이 직선제를 통해 총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 학교 신학과 13학번 김진모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사회 결정사항을 알리면서 "직선제를 통한 총장 선출을 향해 조금만 더 지혜와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