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임현수 목사(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60)의 무사 송환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이 한창이다. 임현수 목사는 지난 주 수요일(16일) 북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 및 강제 노역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임현수 목사에 대해 "97년도부터 꾸준히 북한과 캐나다를 오고가시며 고아원, 유아원, 양로원등을 지원하시고 북한 주민들에게 식품, 농업 기구, 교과서 등을 전달해오신 인도주의적 활동가"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들은 "임현수 목사가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돕고 종교를 통해 북한 정권을 무너뜨리려했다는 죄목으로 구금되었다"며 "이에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내용들을 시인하기도 하셨으나, 북한에 억류되었다가 구출된 다른 이들의 증언을 통하면 이것은 압박과 강요에서 나온 강제시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어 "임현수 목사는 지난 2월부터 10개월간 북한에 구금되어 있다"며 임현수 목사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북한 감옥과 노역 생활을 오래 견딜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임현수 목사 송환을 위해 캐나다 정부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계 캐나다인을 위해 자국이 힘써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이들은 "캐나다 정부의 노력만 있다면, 임현수 목사의 구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라며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는 곳에 몸소 가 희생과 봉사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 임현수 목사가 한시라도 빨리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임현수 목사 무사 송환을 위한 서명운동에는 지금 현재까지 13,582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