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가수 출신 소향의 '여러분'이 화제다. 소향은 26일 오후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231회 방영분에서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윤복희의 노래이자 가스펠(복음성가)로 통하는 '여러분'을 재해석해 잔잔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뽑냈다.
이날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빅매치 기록을 노래하다>편으로 꾸며졌다. 가수 김종서, 홍경민, 소향, 정동하, 알리, 허각, 손승연 등이 출연했다. 네 번째 주자로 나선 소향은 윤복희 '여러분'을 택했다.
소향은 윤복희 '여러분'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꼭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윤복희 '여러분'은 30여 년간 끊임없이 회자되는 시대를 초월한 가스펠 명곡이다. 가스펠 '여러분'은 윤복희가 노래를, 남매지간인 윤향기 목사가 곡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세계적인 디바로 전해지는 소향의 가창력은 무대에서 한껏 발산되었다. 소향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반프 페스티벌'에서 국내 예능 최초 세계 TV상을 거머쥔 '마이클 볼튼 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소향은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