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지라르 입문서 <십자가의 인류학 - 미메시스 이론과 르네 지라르>를 쓴 정일권 박사가 2016년 1학기 숭실대학교 일반 대학원 초빙교수로 임용됐다. 정 박사는 이에 일반대학원에서는 ‘기독교와 문화 세미나'를, 기독교학대학원에서는 ‘기독교와 인문학' 강좌를 맡아 강의한다.
고려신학대학교를 졸업한 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교 조직신학부 기독교 사회론(Christliche Gesellschaftslehre) 분야에서 신학박사(Dr. theol.) 학위 를 받은 정 박사는 르네 지라르를 직접 만나 학문적 대화를 가진 바 있는, 국내를 대표하는 지라르 연구자로 알려져 있다. 정 박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르네 지라르의 이론을 중심으로 서구문명의 두 축을 이루는 유대-기독교적 텍스트와 그리스-로마 문화를 다루고 더 나아가 동아시아 유교, 불교, 샤머니즘 문화와 세계문화를 인류학적으로 강의할 예정"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