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대표회장은 "최근 경제, 시민단체들까지 나서서 민생구하기 입법을 호소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심히 안타까움을 표하며 한국 모든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이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한기총과 한국교회 역시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 및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기총이 서명운동 지지선언을 한 시점은 공교롭게도 박근혜 대통령이 서명운동에 참여한 직후였다. 한기총이 정부 추진 의제에 보조를 맞춘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한일 위안부 합의 등 특히 논란이 첨예한 쟁점에서 한기총은 정부 입장에 사실상 동조하는 행보를 취했다. 이를 보는 시선은 그다지 곱지 않다. 환경운동가인 최병성 목사는 "교회의 이름으로 권력의 시녀노릇을 잘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