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성향의 교계 몇몇 매체가 앞다퉈 보도한 할랄단지 조성 계획 백지화가 "사실이 아님"이 재확인됐다. 뉴스1은 25일 단독 보도 명의로 정부가 할랄단지와 할랄도축장 조성 계획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몇몇 매체들은 지난 21일 농식품부가 낸 보도자료 '할랄식품정책 관련 오해에 대한 설명'를 잘못 이해하여 "할랄단지 조성계획 백지화" 혹은 "할랄단지 조성계획 없던 일로" 등의 선정적 제목을 달아 보도해 잘못된 정보를 유포한 바 있다.
특히 해당 매체는 기독교계의 거센 반발이 정부의 할랄단지 조성 계획을 막아냈다는 식의 보도를 타전하여 해당 정보가 승리감에 도취된 기독교인들 사이에 빠르게 전파되도록 하는 매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본지가 앞서 보도한 바와 같이 할랄단지 조성계획 "백지화"가 아닌 "잠정 보류"임이 재차 확인된 것이다. 네티즌들 일부는 오보를 낸 해당 매체가 정정보도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발방지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