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찬혁(54) 목사가 2일 전북 전주완산갑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번 총선에 국민의당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목사 타이틀을 걸고 치르는 선거라 지역 기독교인들 사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역신문인 전푹포스트의 2일자 보도에 의하면, 홍찬혁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목사로, 비정규직 교수로 30년 가까이 생활하는 동안 현장에서 겪은 부당한 경험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신문은 홍찬혁 목사가 "천년고도이면서 한국의 7대 도시인 전주시가 오늘날 무너져가는 종갓집 형색이 되고 말았다"고 했으며, "그 바탕에는 정치적 차별과 경제적 소외, 기회의 불평등이 수십 년간 깔려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 김제 출신인 홍 후보는 전주신흥고와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를 거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백석대학교 겸임교수를 거쳐 현재는 세계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보수)총회 사무총장에 재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