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CTS기독교TV 동영상 캡처)
▲지난 2010년 CTS기독교TV '이태원의 ILoveJesus' 출연해 찬양 '나의 예수님'을 열창하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 상기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 2010년 CTS기독교TV '이태원의 ILoveJesus' 출연해 찬양 '나의 예수님'을 열창하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 상기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말 각 방송사 시상식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기독 연예인들의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등의 수상소감이 현저히 줄어든 데에는 불교계의 압력이 있었다고 국민일보가 2일 보도해 주목을 모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종평위)는 2012년부터 KBS, MBC, SBS 등 방송 3사의 연예대상 및 연기대상 시상식을 모니터링 해왔다. 2013년부터는 각 방송사에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해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종교적 신념 표출을 자제토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신문은 "종평위의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 12월 시상식에선 KBS 6명, MBC 2명, SBS 7명 등 모두 15명의 연예인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수상소감으로 전했다. 2012년 3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감소세는 불교계가 방송사에 공문을 보내기 시작한 2013년부터 본격화됐다. 그해 25명, 2014년에는 17명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이에 보수 교계를 대변하는 한기총, 한교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불교계의 압력에 대해 표현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억압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국민일보는 전했다.
신문은 또 조계종 관계자의 말도 인용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불교계가 압력을 가하는 이유가)공인으로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종교적 신념을 표출하는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며 신앙표현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