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개신교, 천주교 성직자들 민주구국선언 40주년 기념

worship_0301
(Photo : ⓒ사진제공= 목정평)
▲개신교와 천주교 성직자들과 성도들이 3.1운동과 40년 전 민주구국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공동 미사 및 강연회를 가졌다.

개신교와 천주교 성직자들이 "오늘날 압제와 독재에 저항하겠다는 다짐"으로 공동으로 미사 및 강연회를 가졌다. "3.1 민주구국선언 40주년 기념 미사, 강연회"를 위해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하 전국목정평),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성직자들은 이날 오후 4시 명동성당 대성전에 모인 것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을 중심으로 명동성당 대성전에서 진행된 기념미사는 40년 전 '민주구국선언'의 정신을 계승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집전을 맡은 김인국 신부는 "이 미사는 97년 전 3.1운동과 40년 전 민주구국선언이라는 두 가지 자랑스런 역사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동시에 오늘날 압제와 독재에 저항하겠다는 다짐의 자리" 라고 이번 미사의 취지를 밝혔다.

기념 미사 후 5시부터는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민주구국선언의 의미"란 주제로 강연회가 진행되었다. 문동환 목사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박명림 교수(연세대) 의 발제가 진행되었다. 박명림 교수는 발제를 통해 "40년 전 '민주구국선언'은 정치, 종교를 뛰어넘는 전대미문의 선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3.1 민주구국선언 40주년 기념 미사, 강연회"의 참석자들은 인권이 유린되고 민주주의가 짓밟히는 현 상황이 회복되길 기도하며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worship_030102
(Photo : ⓒ사진제공= 목정평)
▲개신교와 천주교 성직자들과 성도들이 3.1운동과 40년 전 민주구국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공동 미사 및 강연회를 가졌다. 행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주요 관계자들.

한편 이날 공동주관을 맡은 전국목정평 정금교 목사(전국목정평 상임의장)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개성공단 폐쇄결정과 한반도 사드배치 논의, 테러방지법 논의 등 한반도의 반 평화적인 상황이 인간 존엄과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 온 신앙의 선배들의 정신을 철저하게 짓밟는 행위"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선배들의 정신을 온전히 이어가기 위해 오늘 행사를 준비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목정평과 사제단이 주관한 이번 "3.1 민주구국선언 40주년 기념 미사, 강연회"는 개신교, 천주교의 관계자 및 일반인 500여명이 참여했다.

김진한 jhkim@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