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 vs 인공지능컴퓨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컴퓨터인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결이 오는 9일 서울에서 펼쳐진다. 이날 오후 1시 1국이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며 이 경기를 시작으로 15일(화)까지 매일 1국씩 총 5국의 대결을 한다.
대결의 승자에게는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원)이 주어지는데 대결시 알파고가 승리할 경우 해당 상금을 유니세프와 STEM 교육 및 바둑 관련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간담회를 열고 구글 딥마인드사와 이세돌 9단 측은 대국 방법 등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대국은 백을 잡은 기사에게 7집반의 덤을 주는 중국 바둑 규칙이 적용되고 제한 시간은 각각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씩 주어진다.
당시 이세돌 9단은 "이번 대회는 컴퓨터 인공지능이 프로기사에게 호선으로 도전한 첫 케이스다.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의 실력이 이미 상당하며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들었지만, 적어도 이번에는 내가 이길 자신이 있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