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초만에 2천년 기독교 선교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동영상이 화제다.
"복음의 확산(The Spread of the Gospel)"이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오랜 세월 동안 국경과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인류의 마음을 차지해온 복음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고 재경일보USA가 전했다.
동영상에서는 A.D. 21년부터 오늘날까지의 역사가 펼쳐지는데, 로마 제국과 비잔틴 제국에 의해 기독교는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인도 국경과 중앙아시아로까지 뻗어 나간다.
그러다 A.D. 630년경부터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이슬람이 일어나 중동 지역을 조금씩 빼앗기지만, 중앙아시아로는 더 뻗어나가 중국에까지 이른다. 하지만 이슬람의 확장도 계속돼 중동 지역은 물론 북아프리카와 스페인이 이슬람화된다.
또 A.D. 1200년경부터는 몽골 제국이 일어나 거대 제국을 건설하며, 급속하게 영향력을 키운다. 그러나 A.D. 1370년경에는 몽골 제국이 역사 속에서 사라지고, 기독교도 중국과 중앙아시아 등에서 거의 자취를 감춘다. 하지만 인도 남부와 에티오피아 등에는 기독교가 건재하게 자리잡는다.
그러나 A.D. 1500년경부터 다시 복음은 확장되기 시작하고, 특히 중남미에서 새로운 선교의 길을 열기 시작한다. 이후 남미와 북미, 인도 남부와 스리랑카에 기독교가 크게 확장되고, 아프리카 동부와 서부, 인도네시아,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동부 해안, 인도 동북부를 중심으로 복음이 퍼져나간다. 이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동남아시아와 중국 내륙으로도 복음이 퍼지고, 호주와 한국, 인도 서부, 뉴질랜드에도 복음이 전해진다.
A.D. 1920년경부터는 공산주의가 러시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 강력하게 확산되지만, 한국은 공산화를 면한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진다. 또 현재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그리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이슬람이 강력하게 자리 잡고 있고, 중국과 북한 등에 공산주의가 남아 있지만, 전 세계에 복음이 전해지고 기독교가 세계 곳곳에 자리를 잡는 모습이다.
이 동영상은 테네시주에 있는 'Western Conservatory of the Arts and Sciences'에서 제작한 것으로, 90초만에 2천년 기독교 선교 역사를 보여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