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세웅 신부 민주주의국민행동
함세웅 신부가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민주주의국민행동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체에는 함세웅 신부를 비롯하여 공동대표로 김상근 원로목사, 김성복 인천샘터교회 목사, 정진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 등 개신교 성직자도 참여하고 있다.
함 신부는 상임대표 인사말에서 먼저 민주주의국민행동 출범 취지에 대해 "2012년 국정원을 포함한 정부기관의 불법, 부정 관권선거로 유신독재가 부활하고, 2014년 헌법재판소 정당을 강제로 해산하는 등 '87년 체제'의 제한적인 민주화 성과마저 무너져 내렸다"면서 "해당과 분단 70년을 맞으며 통제와 억압의 불의한 권력과 정치제제를 극복하고 수탈과 빈곤의 경제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선열들의 가르침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함 신부는 이어 "이를 위해 우선 반민족 친일파와 반민주 독재자들의 권력유지 수단으로 악용한 이념 갈등과 지역주의, 그리고 그에 기반한 독점적 정치체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민주행동은 이번 기회에 선거제도를 개혁함으로써 수구세력의 정치권력을 해체하고 민주주의가 더 높은 단계로 진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