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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사진 = 지유석 기자 )
▲두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다.
▲두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은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관광명소다. 광장 주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와 유가족들을 위한 공간을 찾는 외국인도 상당수다.
세월호 2주기를 일주일 여 앞둔 4월8일(금) 오후 두 명의 외국인이 세월호 분향소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덧붙이는 글]
광장을 부지런히 돌아보던 50대 중반 쯤 되보이는 한 미국인은 세월호 참사의 실상에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
기자가 다가가 "한국 정부와 언론이 세월호 진상규명을 방해하다시피 하고, 고위공직자들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귀띔해줬다. 그랬더니 이분은 '끔찍하다(terrible)'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