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교수 문재인 광주
조국 교수가 문재인 전 대표의 광주 방문을 응원하며 "계란 맞더라도 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조국 교수는 "문재인 8-9일 광주 방문 결정 잘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국 교수는 "현재 광주는 문재인에게 섭한 것도 많고, 비판하고 싶은 것도 많다"면서 "더민주의 공천(광주 공천과 비례공천)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을 것"이라고 광주 상황을 전했다. 이어 "문재인 입장에서 할 말이 있을 것이고, 항변할 근거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국 교수는 "그러나 이런 것이 중요한 시기가 아니다"며 "지난 대선 시기부터 문재인은 야권의 최고 지도자 중의 한 명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광주에 방문해) 세세한 것을 떠나 최종적·총체적 책임을 져야 하고, 그것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재인, 듣고 또 들어야 한다. 맞고 또 맞아야 한다. 가고 또 가야 한다. 그리하여 광주와 문재인은 다시 만나야 한다. 4.13 이전에도 이후에도"라고 자신의 생각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께 여성 A씨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주차장에서 퇴근하는 조국 교수의 차의 열린 창문 틈으로 몸을 넣어 끼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광경을 교내 청원경찰이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여성은 현재 경찰에 입건돼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이유 등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조국 교수는 여성 A씨의 사건에 대해서는 "섬뜩했던 사건"이었다며 "저의 수인(受忍)한도를 넘는 행태였기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자신의 SNS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