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는 오는 4월28일(목)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김조광수 감독을 초청해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 마당'을 진행한다. 그런데 행사와 관련해 항의전화가 걸려와 담당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권센터의 한 실무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주로 행사를 주최하는 의도를 물어오는 전화가 걸려온다. 기독교회관에 동성애자를 왜 부르냐는 항의도 받곤한다"고 밝혔다. '혹시 항의로 인해 행사 진행이 어렵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 "대화를 위해 마련한 자리인데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행사는 예정대로 할 방침"이라는 뜻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