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이상돈 겸임교수, 명지전문대 갑질 주장... NCCK에 진정

myungji
(Photo : ⓒ명지전문대 홈페이지)
▲명지전문대

이상돈(43) 명지전문대 겸임교수가 명지전문대학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윤길수 목사)에 공개 진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자 수원시민신문에 따르면, 이상돈 겸임교수는 명지전문대 학내 자행되고 있는 비정규직에 대한 일방적인 "고통 전가"와 우모 회계팀장의 죽음은 "자살"이 아닌 비리 재단학교가 저지른 "사회적 타살"이라는 진실을 밝혀 달라고 해당 진정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진정에서 먼저 "명지전문대학 측(이하. 학교 측)이 임금 지급일을 4일 앞두고 비정규직 교수인 겸임․초빙․객원교수에게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시행한 약 32.65% 임금삭감의 "고통전가"를 마치 학교 구성원들에게 사회적 동의를 얻고 시행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도록 일방적 주장을 언론에 배포한 학교 측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명지전문대학의 2016년도 비정규직 교수인 겸임․초빙․객원교수의 일방적인 임금삭감은 지난 4월 12일 "[단독]재정난대학의갑질...겸임교수만 30% 임금삭감"으로 노컷뉴스 보도대로 약 32.7%가 맞고 노컷뉴스 보도 직후 학교 측은 4월 15일 16시 40분경 "2016학년도 비전임교원 급여(수당) 변경 내역 통보"라는 이메일을 통해 겸임교수가 소속학과 학생 2명 이상을 취업시키는 조건(이하. 취업 강제조항)을 충족할 경우 연간 2,000,000원을 추가 지급하는 것으로 일방적으로 수정 통보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교수는 "학교 측은 비정규직에 대한 일방적 "고통 전가"에 앞서 지난 4년간 황제 연봉을 받으며 여러 비리를 저지르다 불명예 퇴진한 김광웅 전 총장에 대해 책임을 묻는 일부터 선행해야 할 것이며 "고통 분담"이 필요한 경우라면 효과, 진정성 측면을 모두 고려할 때 고액 연봉자부터 솔선수범한 다음 전체 학교 구성원들과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이 교수는 우모 회계팀장의 "자살 사건"의 진실을 규명을 촉구했다. 이 교수는 "우모 회계팀장의 죽음과 관련하여 학교 측은 2012년 교육부 감사 및 우모 회계팀장의 자살과 관련한 복수의 내부자 증언에도 불구하고 "유서 내용만 갖고 학교에 책임이 있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고 언론에 인터뷰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유족 측과 보상금 지급 협상을 진행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회계팀장의 죽음은 자살이 아닌 비리 재단․학교가 저지른 사회적 타살"이라는 입장과 "불편한 것과 진실이 반듯이 구별되는 것만이 회계팀장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은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공개 진정을 하게 된 경위도 설명했다. 이 교수는"명지전문대학 사태와 관련하여 매우 위중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명지전문대학이 기독교 정신을 설립 정신과 교육 이념으로 하는 기독 사학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해방이후 우리 사회의 기독교 민주화 운동을 주도해 왔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적극적인 귀를 기우려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에 공개 진정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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