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피해자 가족들이 한국교회에 도움을 호소한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는 "피해자 가족들의 입장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이 사건 피해자 가족인 안성우 씨는 지난 5월17일(화) 오후 서울 용산구 후암동 중앙루터교회에서 열린 환경주일연합예배에 참석해 기독교계의 도움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NCCK의 한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도움을 호소해왔는데 제대로 귀기울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며 "일단 피해자들의 호소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그동안 피해자 편에 서서 활동해 오신 분들이 있기에 이분들을 존중하면서 기독교계가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자는 239명, 피해자는 1,528명에 이른다. 특히 옥시 레킷 벤키저사가 103명으로 가장 큰 사망자를 냈고, 이로 인해 피해자 가족 및 시민사회단체들은 옥시 불매운동을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