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 집회 이재정 교육감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경기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300여명이 23일 오전 도교육청 앞에서 어린이집 집회를 갖고,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들은 이재정 교육감 앞으로 보내는 호소문에서 "이재정 교육감이 자기고집으로 협의와 의견수렴과정 없이 누리과정을 멋대로 끌고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자신의 공약사업에는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 어린이집 누리과정비는 '대통령 공약사업이기에 교육청에서 부담할 수 없다'고 우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보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에 '누리과정 예산은 교육청 의무지출경비'라고 명시돼 있음에도 이 교육감은 '돈이 없다', '위법이다', '대통령 책임이다'라는 말로 있는 돈도 편성하지 않고 정부에서 주겠다는 돈도 받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이 교육감 논리대로라면 2014년 이래 그간 세웠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모두 법을 위반한 것이냐"며 "또 올해 예산을 편성한 13개 시도교육감은 범법자이고 오로지 고집을 부리는 이 교육감만 정의로운 분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어른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으나 아이들은 다 똑같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어린이집의 작은 소망과 의지를 꺾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