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좋은교사운동]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대안 마련해야

교육을 새롭게 하는 힘        

 

                       

 

 

                  (사)좋은교사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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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과 교과부는 고교-대학 연계의 틀 위에서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 대학들의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입학사정관제 전형 확대 발표로 인해 학교 현장이 혼란을 겪고 있어


▲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고교의 교육과정이 프로젝트 수업 중심으로 변화되고 수업의 과정이 세밀하게 기록이 되게 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기획되어야


▲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개별 대학별로 다른 내용을 가지면 안 되고, 대학과 고교의 협력을 통해 일정한 통일된 형태를 가져야 고교가 준비할 수 있고 변화도 가능


▲ 입학사정관제 전형 확대가 고교 등급제로 연결되어서는 안 돼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발표를 쏟아내고 있고, 학교 현장은 상당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과연 대학들이 발표하는 만큼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대폭 확대될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이 드는 한편 전형의 형태가 어떻게 될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입학사정관제도는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목표로 하여야 합니다. 고교교육의 정상화란 시험점수 위주의 교육을 벗어나서 종합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의 질이 높아져야 한다는 것과 그것이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충족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대학이 별도의 시험을 치르거나 특별한 전형의 형태를 확대함으로써 고교교육이 파행되거나 무력화된다면 잘못된 것입니다.


2009학년도의 입학사정관 전형을 보면 대체로 비교과를 위주로 특별전형의 형태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비교과영역에 대한 평가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고교교육과정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교과와 연관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신을 중요한 자료로 삼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내신은 수능을 준비하는 수준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것이 의미 있는 내신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패러다임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좋은교사운동은 ‘교과 프로젝트 전형’을 제안하였습니다. 그것은 간단히 말해 고교에서 프로젝트 수업을 하고 그 결과와 과정에 대한 교사의 평가를 바탕으로 대학이 적격자를 선발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부분적으로 고교 교육과정의 질이 높아지고, 그것이 점진적으로 전체 교육과정에 영향을 미쳐 전체 교육과정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제는 이와 같은 전형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고교와 대학의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대학은 교과 프로젝트형 전형 비율을 일정한 규모로 확보하고 평가기준과 방법을 정립하여 제시하여야 하고, 고교는 정규교육과정에서 프로젝트 수업을 위한 선택과정을 제공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학간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 모델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고교교육을 정상화하면서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처럼 각 대학이 각개약진식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을 확대한다고 할 경우 고교현장은 혼란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정규교육과정과 별개로 이루어지는 형태일 경우 또 다른 형태의 사교육이 기승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에 대해 대교협과 교과부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교통정리를 하여야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입학사정관제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고교등급제를 합리화하는 수단이 되지 않도록 대학 간의 합의와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2011학년도 대입전형 기본방안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대교협 차원의 논의를 넘어선 사회적 논의기구를 조속히 구성하여 대입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을 해결하기를 촉구합니다.


2009.3.17.

좋은교사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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