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 뜬금없는 동성애 논란

# 토막살인범 조성호 동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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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경찰청)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30)를 둘러싸고 뜬금없이 동성애가 조명을 받고 있다.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30)를 둘러싸고 뜬금없이 동성애가 조명을 받고 있다. 동거남 최모(40)씨를 살해한 것이 당초 알려진 "부모에 대한 욕설을 듣자 격분한"것 외에 경찰의 추가조사결과 "성관계 대가로 약속받은 90만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범행 동기가 드러났기 때문.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따르면, 조씨는 성관계 대가로 약속받은 90만원을 받지 못하고 피해자 최모씨로부터 오히려 자신과 부모에 대한 욕설을 듣자 격분해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범 조성호가 최모씨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진술이다.

조씨는 앞서 지난 4월 13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최모(40)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10여 차례 찌르고 망치로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기선)는 조씨를 살인, 사체훼손,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한편 조씨가 최모씨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진술에 언론들은 앞 다퉈 '동성애자의 비극적 인생' '조성호, 국민이 깜짝 놀란 이유 "게이였나요?"'등의 선정적 문구의 기사 제목을 달며 별개로 볼 수 있는 동성애 문제와 범죄 문제를 혼용해서 다루고 있다. 언론들의 이런 반응에 네티즌들은 "동성애 문제와 범죄 문제가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지수 freedo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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