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퀴어문화축제, 기독교계도 동참한다

섬돌향린, 길 찾는 교회 등 연합부스 마련해

homosexuality
(Photo : ⓒ베리타스 DB)
▲지난해 6월 서울 광장에서 열린 퀴어문화 축제 참가자들이 "평등"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장면.

2016퀴어문화축제가 오는 6월11일(토)부터 19일(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섬돌향린교회, 길 찾는 교회, 열린문MCC교회, 로뎀나무그늘교회,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인 연대 등은 연대의 의미로 연합부스를 마련하고 축제에 동참한다. 이들은 각 단위별로 1시간씩 성찬, 애찬 등의 예식도 갖는다.

보수 기독교계는 퀴어 문화축제를 방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극우 성향의 단체인 예수재단은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광장에서 '대한민국 살리기 예수 국민축제'를 열어 축제를 저지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지난 해 퀴어 축제땐 보수 기독교계의 난동에 대비해 114개 범종교계 시민사회단체와 1,797명이 벌인 ‘평화의 인간 띠 잇기' 퍼포먼스를 벌인 바 있었다. 올해는 이 같은 퍼포먼스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길 찾는 교회 김종훈 신부(성공회)는 "기독교 안에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세력들은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이미 여론이 성소수자의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준 셈이라서 퍼포먼스는 준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신앙의 틀을 다시 생각하고 다양성 속에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많은 분들이 그냥 와서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지유석 luke.wycliff@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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